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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함으로 얼룩진 `소니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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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tech 2008-09-08 1526

한때 프리미엄 노트북PC 대표 제품이었던 소니 `바이오'에 결함 문제가 불거지면
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7일 소니코리아에 따르면 `바이오 TZ' 일부 모델에서 결함이 발생해 전세계적으로
44만대여대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다.

이번 리콜은 2007년 5월부터 2008년 8월에 판매된 바이오 `VGN-TZ' 모델 중 일부
제품에서 전원연결 부위, LCD 주변 일부분에서 열이 발생해 주변 플라스틱 일부가
변형되는 일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소니는 일부 제품 중에 이런 문제점이 발생
돼 리콜을 진행하게 됐으며 2008년 7월 이후 생산 제품부터는 설계를 변형해 문제
점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국내 판매된 제품은 약 1만6000여대로 파악하고 있으며, 모델은 VGN-TZ15L,
VGN-TZ17LN, VGN-TZ25L, VGN-TZ27LN, VGN-TZ36L, VGN-TZ37LN 등이다. 소니코리아
는 해당 제품에 대해 홈페이지(scs.sony.co.kr)와 고객센터(1588-0911)를 통해 무
상점검 및 무상 수리 서비스를 진행한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해당제품 관련 문제 보고는 없었지만,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무상 서비스를 진행한다"면서 "고객 여러분들게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하며, 신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이은 결함문제가 발생하면서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입지가 높았던 `바이
오' 브랜드의 신뢰도에 타격을 입게 됐다.

소니는 지난 2006년 배터리 과열 및 폭발 위험으로 델, 애플, HP 등에 공급한 410
만개에 달하는 노트북PC 배터리를 리콜한 바 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바이오 SZ시
리즈' 일부 모델 팜레스트 금속 부문에서 누전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리콜대상인 `바이오 TZ' 시리즈는 초경량, 슬림디자인을 내세운 최상위
급 제품이어서 이미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PC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해당제품 판매량이 많지 않고, 일부 제품에서만 발생하
기 때문에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소비자는 적을 것으로 보이지만, 노트북PC 사용자
들이 과열과 배터리 부문에 민감하기 때문에 제품 이미지에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
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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