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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액세스 라우터 세계 첫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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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tech 2008-09-10 1543

내달 상용화되는 IPTV나 인터넷전화 영상통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안전하고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는 장비가 세계 처음 상용화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은 600만플로의 ‘품질보장 액세스라우터
(S-20)’를 세계 처음 상용화하고 현재 일본의 ‘NTT닷컴’과 ‘NTT’의 차세대 네
트워크 구축 및 대만의 칭화텔레콤의 네트워크 고도화 사업에 공급했다고 9일 밝혔
다.

 액세스라우터는 근거리통신망(LAN)을 연결해주는 핵심장치로 송신 정보에서 수
신 주소를 읽고 가장 적절한 통신통로를 지정해 통신망으로 전송하는 장비다. 또
‘플로’ 기술은 도로에 비교할 경우 필요한 만큼 전용차로를 만들어 차종별로 제
한 없이 달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개발한 액세스 라우터는 10 급으
로 IPTV 가입자 600만명분의 데이터를 동시 접속, 처리할 수 있다.

 ETRI는 지난 2006년과 2007년 상용화한 플로 기반의 백본라우터(S-240)와 메트로
라우터(S-80)에 이어 이번에 개발한 액세스라우터까지 보유, 차세대 네트워크 전달
장비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에 따라 ETRI는 네크워크 전체를 통합 제어할 수 있
는 네트워크 제어 플랫폼 기술을 포함한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게 됐다.

 백본라우터 및 메트로라우터는 현재 국내 전자정부통신망과 일본의 콘텐츠 사업
자망, 중국 통신사업자,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운용 중이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IDC와 가트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라우터 시장 규모는 오
는 2013년 17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네트워크 부문에서의 차세대 라
우터가 차지하는 비중은 8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봉태 ETRI 방송통신융합연구부문 네트워크연구본부장은 “융합 인터넷 서비스
의 확대에 따라 예상되는 품질보장 및 보안 문제 등을 해결해 전화망 수준의 통화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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