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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릭슨, 한국 휴대폰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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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tech 2009-03-11 1632

세계 5위 휴대폰 업체인 소니에릭슨이 한국형 서비스와 전국적인 AS망을 구축하
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HTC와 RIM을 비롯해 그동안 한국 휴대폰 시장에 새롭게 진출한 업체들과 달
리 제품 성능과 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성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니에릭슨코리아(대표 한연희)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
고 ‘엑스페리아(Xperia) X1’을 이달 중 SKT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엑스페리아 X1은 윈도 모바일 6.1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한국 출시를 위해 전용 서
비스를 보강한 것이 특징이다.

SKT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사용자에 특화된 사용자인터페이스(UI)인 ‘마이 스마
트’ ‘다음’ ‘마이PC’ ‘SPB’ 패널을 새롭게 탑재했다. 전체 9개로 구성된 패
널은 엑스페리아 X1의 전용 UI로 터치를 통해 간단하게 메뉴를 이동하고 선택할
수 있다. 또 국내 사용자를 위해 웹서핑, 전자사전, T맵 내비게이션 등의 소프트웨
어를 추가로 탑재했다.

특히 다른 국가에 출시한 제품과 달리 추가 배터리와 배터리 충전기, 4GB의 외장
메모리카드를 보강했다. 영화 ‘스파이더맨 3’의 풀 버전도 탑재했다.

소니에릭슨 측은 특정국가 출시를 위해 엑스페리아 X1의 기능을 보강한 것은 처음
이라고 밝혔다.

히로카주 이시주카 소니에릭슨 아태총괄 부사장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한국 휴대
폰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 한국 시장에 정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소니에릭슨이 내놓은 카드는 한국형 서비스와 전국망을 갖춘 AS센터
다. 소니에릭슨은 소니코리아 및 SK네트웍스와 협력, 전국에 걸쳐 60개의 서비스센
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외산 단말기의 단점으로 지적돼 왔던 AS 인프라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분석이다.

한현희 소니에릭슨코리아 사자은 “엑스페리아 X1는 한국 시장을 위한 현지화에 각
별한 노력을 기울인 제품”이라며 “앞으로 워크맨 및 사이버샷 폰 등 다양한 휴대
폰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엑스페리아 X1의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80
만원 후반대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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